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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담받는 직장인 | 내가 우울증이었다고....??ㅠ enfp충격



내 감정 상태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
물이 맑아져야 올바른 결정을 할 수가 있어요
감정이 고조되어 있다면
가라앉은 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
 
 
그 당시 적어 놓은 생생한 글이다
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이 얘기를 들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
심리 상담을 받고 있었고 심리 관련된 영상들을 많이 봤던 시기였다.
 
불과 2개월 전까지만 해도 지옥같은 삶을 살았던 것 같다
조직의 분위기가 나와 너무 맞지 않았다
 
현재 역시 불안한 삶을 살고 있지만
적어도 누군가의 강압에 의한 의미없는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.
 
평소 밝은 성격에 긍정 파워를 풍기는 편이라
그 누구도 눈치 채지 못했고 그 누구도에 본인인 나 자신도
내가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
 
어쩌면 조금은 외면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
사람들과 있을 땐 아무 생각 없이 즐거운 아이였다가
집에 돌아가 혼자가 되는 순간 우울함이 짙은 파도 처럼 몰려왔으니까..

상황이 우울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한다.
결국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나의 어떠한 마음 때문에
우울이 생기는 것인데

평소엔 그것들을 누를 에너지가 있어
우울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가
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오면
우울을 누를 수 있는 힘이 상대적으로 사라지기에
원래 있던 우울이 나오는 거라고 했다.

나의 우울의 근원은 무엇일까
다시 잘 생각해보고 찾아가야겠다
그리고 내 마음을 잘 보살펴주고 들여다봐야겠다는
다짐을 했다.

* 직장다닐 때 적어 놓은 글을 오늘에서야 맺습니다
사실 할 말이 수억글자 더 남아있습니다
우울증 1편 일단 종료.